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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없이 오리고기를 양껏 먹기 좋은 곳 



오리고기는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음식이라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가격이 닭에 비해 부담스러워

복날같은 특별한 날에만 먹게 됩니다.

이번에도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던 중 집 근처에 괜찮은 오리고기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 가는 방법>



공항대로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는길에 발산역 가기 조금 전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로 목적지를 검색할 때 오리농장이라는 상호가 워낙에 많아 찾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래 주소를 치고 찾아가시는 것이 편합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668-5




<전경>



건물 1층 전체를 오리농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식사시간을 조금 지나서 방문하여 여유롭게 주차를 했지만 식사시간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내부>



실내가 제법 넓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한쪽은 좌식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으며 벽쪽으로는 식탁이 놓여 있으므로 편한 곳에 앉으면 됩니다.

식사시간이 지난 2시 이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냅킨을 꽂아두는 상자에 적혀있던 오리고기의 효능입니다.

역시 오리고기는 맛도 있지만 몸에도 좋습니다.

자주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문제일 뿐......



기본 상차림이며 양파, 오이피클, 마늘, 백김치, 김치 등이 단촐하게 차려주십니다.

가운데 불판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기름이 고이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 가게에서는 상차림비를 1인당 2천원씩 내야 합니다.

2천원의 상차림이라고 보기에 너무 부실해보이나 오리고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메뉴 및 가격>



로스와 주물럭은 1마리가 2만원 이하, 훈제는 1마리가 2만5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1인당 2천원을 지불하는 상차림비를 감안해도 제가 기존에 가던 곳 대비 상당히 저렴해서 주문하는데 부담이 덜합니다.

오늘 저는 여러가지 맛을 보고싶어서 모듬구이(중)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



모듬구이 구성은 훈제, 주물럭, 로스, 오리만두, 오리소세지, 오리떡갈비 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익숙한 것이 훈제, 테두리 부분의 부속은 왼쪽 부터 만두, 소세지, 떡갈비 입니다.

이 불판위의 구성은 아저씨가 셋팅을 해주고 잘라야 할 것들은 잘라 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주인 아저씨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부분이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가스렌지를 켜자마자 에어컨을 켜주시고 기름이 많이 튄다며

앞치마도 먼저 건네주셨습니다.

사소한 부분임에도 먼저 챙겨주시는 것이 좋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아직 불판위에 올리지 않은 로스와 주물럭(양념된 것)입니다.

위에 올려놓은 훈제를 다 먹고나서 로스를 먼저 드시고 마지막으로 주물럭을 드시면 됩니다.

주물럭을 먼저 굽게되면 양념 때문에 불판이 타게 될테니 마지막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스는 양념이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소금이 있었으면 좀 더 좋을뻔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고기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하였지만 고기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모듬구이에 같이 나오는 부속들(만두, 소세지, 떡갈비)은 딱 부속스러운 맛이었기 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제일 좋아하는 훈제만 실컷 먹고 가기로 아내와 합의를 하였습니다.



기름이 흐로는 아랫쪽에 마늘을 구우면 태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속을 제외한 모든 고기를 다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볶아 먹었습니다.

1인분을 시키니 남녀 두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이 나왔으며 시래기국을 1인당 하나씩 주십니다.

기름진 고기를 먹은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1. 오리고기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음

2.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기맛이 괜찮음


- 아쉬운 점

1. 상차림비(2천원) 가격에 비해 아쉬운 기본 상차림

2. 오리고기를 싸먹을 수 있는 야채류(상추, 깻잎 등)이 없음


- 총평 : 저렴한 가격으로 괜찮은 오리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는 곳.

           앞으로 오리고기를 먹을 때는 여기로 올 예정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발산역/강서 오리고기 맛집 오리농장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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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럽게 귀호강을 하고 싶을때는 여기로



저는 음악에 관심이 많아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도 MP3, 이어폰을 수시로 바꾸며

조금이라도 좋은 음악을 듣고자 노력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음악에 대한 애정은 가슴속에 묻어 두었지만 음향 장비에

대한 욕심은 어느 정도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보다 훨씬 음악을 좋아하는 아버지께서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카메라타라는 

곳을 방송에서 보시게 되었고 꼭 가고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곳에서는 방송인 황인용씨가 투자한 고가의 음향장비로 클래식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음악 애호가의 피가 끓어올라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 / 가는 방법>


황인용의 카메라타는 파주 해이리 마을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교통 보다는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이 편합니다.

카메라타라고 네비에 치고 찾아가면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전경>



해이리 마을 내 시멘트로 된 모던한 건물에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카메라타가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오후 3시 경에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를 해야 했는데 내부에서는 대기가 불가합니다.

직원이 해이리마을을 구경하다가 나중에 다시 방문하라고만 안내를 하는데

먼저 온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복불복으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멀리서 음악을 듣고자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메뉴 및 가격>



테이블마다 주문을 위한 연필과 연필을 깎는 연필깎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에 맞는 아날로그스러운 구성이라 마음에 듭니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카메라타는 메뉴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입장 시 입장료 10,000원을 지불하도록 되어 있으며

음료와 무료로 제공되는 머핀을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음료의 경우 커피 1회 리필이 가능하오니 오래 머무르며 음악이 듣고 싶으신 분들은 리필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깔끔하게 잘 구성된 실내입니다.

가운데 홀은 음악을 감상하기 좋으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이드 자리는 위에서 자연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서 독서나 다른 일을 하기에 좋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날 사이드자리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구석에 위치한 음향장비와 음반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딱 보기에도 오래되어 보이고 비싸보이는 장비들이 많습니다.

인기척이 느껴져서 까치발을 들고 봤더니 이 까페의 오너인 방송인 황인용씨가 직접 DJ를 하고 있었습니다.

적은 연세가 아닌데도 직접 까페로 출근해서 서비스를 하신다는 점에서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음반들이 모여있는 장소입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작은 도서관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LP판이 있습니다.

LP판은 본인이 직접 수집하신 것도 있고 기증을 받으신 것들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많은 음반을 소유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황인용씨는 더 많은 음반을 가지고

방문하는 분들에게 더 다양한 음악을 틀어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쉬러 나가시는 황인용씨와 가족들이 마주쳐서 인사를 하기도 하였는데 나이에 비해 동안이셨습니다.

역시 예술과 함께하는 사람은 나이를 느리게 먹는 것 같습니다.



비싼 스피커들 바로 옆자리에서 직접 음악을 틀어주십니다.



듣기 원하는 음악이 있을 때는 신청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음악을 종이에 적어 화살표가 그려진 상자에 넣으면 차례대로 음악을 틀어주십니다.

클래식의 경우 한곡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원하는 곡이 있으면 도착과 동시에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생이 신청한 곡은 순서에 밀려 30분을 넘게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틀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음반 표지를 앞에 걸어놓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듣기로 10억원이 투자되었다고 하는 스피커들입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생소한 형태의 클래식 스피커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음역대에 따라 가장 적절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장비들로 꾸며놓았을 것 같습니다.

비싼 장비들인 만큼 유지보수도 만만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이 곳의 운영 목적이 음악 감상인 만큼 충분히 큰 소리로 음악을 재생하기 때문에

공간감과 웅장함을 느끼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음반이 CD가 아닌 LP로 재생되므로 특유의 노이즈와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이에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감상하기에 매우 좋은 음악 감상 장소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시절 퇴근하면 꼭 LP로 음악을 들려주시던 아버지께서 음악을 감상하시고

매우 흡족한 모습으로 나오시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예술은 세대를 관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좋은 음악감상을 위해서는 훌륭한 장비도 중요하지만,

그 장비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타에 가면 훌륭한 장비와 더불어 그 소리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서 귀를 호강시켜 주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서 마음의 휴식을 하고자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해이리에 위치한 클래식 음악 까페, 황인용의 카메라타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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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일본 라멘을 먹고 싶다면 여기로



한국에서 일본 라멘은 인기있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한때는 마음먹고 찾아가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여기저기 일본 라멘 전문점이

많이 생겨서 번화가에서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쉽게 일본 라면을 먹을 수는 있지만 옥석을 가리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에 제가 종종 방문하는 제대로 된 일본 라멘을 만드는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곳의 이름은 '부탄츄'입니다.

현재 신촌, 홍대, 롯데월드몰 3곳에서 지점이 있으며 오늘은 제가 다니는 신촌점을 소개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업무 상 몇년동안 살다 온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으며 

그 친구의 말을 빌리면 현지의 라멘과 싱크로율이 90% 이상이다!!라고 합니다)




<위치 / 가는 방법>



지하철 신촌역 1번 출구로 나와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끼고 우회전을 합니다.

조금 걷다가 창천문화공원 바로 앞의 샛길루 좌회전하면 부탄츄가 보입니다.



<전경>

창천문화공원 앞 샛길로 30미터 정도만 들어가면 이와 같이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매장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차양이 처져 있으며 식사 시간에는 보통 차양 아래 대기인원이 꽤나 있는 편입니다.

겨울에는 차양 아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비닐을 쳐 놓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가게 소개와 메뉴에 대한 설명들이 붙어있습니다.

메뉴판도 걸려있어 대기중에 원하는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토요일 밤 10시에 도착했는데도 만석이라 2~3분 정도 밖에서 대기하였습니다.

가게 영업은 밤 11시에 완료하는 것으로 보이며 주문 마감을 10시 30분에 진행하였습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습니다.


여름 메뉴로 츠케멘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국물없이 나오는 면을 육수에 찍어먹는 면이라고 하는데 먹어보지 않아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홍대, 롯데몰 점에서는 일반 츠케멘, 신촌점에서는 매운 츠케멘을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메뉴 및 가격>

별도로 메뉴판을 주지는 않고 테이블 옆에 이와 같이 메뉴판이 붙어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욕 왕성한 대학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면과 공기밥이 무료로 추가됩니다.

옛날 같았으면 두세번 추가해서 먹었겠지만 늘어가는 나이에 반비례하여 줄어드는 식욕으로

이제는 라면 한그릇이면 충분합니다......ㅜ.ㅜ


라면 종류는 4가지가 있는데 저는 항상 가장 진한 맛의 토코 돈코츠 라멘을 먹습니다.

(라멘은 진하고 깊은 맛이 나야 한다는 저만의 개똥 철학 때문입니다)

너무 진한 맛이 싫다면 다른 담백한 스타일의 라면을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참고로 모든 라멘의 가격은 7천원으로 제 기준에는 약간 비싼 것 같습니다.


이 곳의 특징은 면과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면은 3가지, 맛조절 4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면의 경우 저는 호소멘과 치지레멘을 먹어봤는데 가장 일반적이라고 하는 호소멘이

제 입에는 가장 맞았습니다.

적당히 찰기를 가지고 있고 잘 끊어지기 때문에 먹기가 비교적 수훨합니다.


그리고 맛조절은 마늘을 많이 넣으며 기분에 따라 숙주를 많이 넣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돈코츠라멘의 국물이 느끼하므로 마늘을 넣으면 개운한 맛이 납니다.

(맛조절은 무료임)


기타 토핑 추가는 비용이 발생하며 기호에 따라 계란, 차슈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가끔 배가 고플 때 차슈를 추가하기도 하는데 비용 대비 양은 적습니다.


세트 메뉴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세트 메뉴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수가 볶음밥 세트를 먹고 있었는데 다음에 배가 고플때 볶음밥 세트를 한번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음식>

오늘 제가 주문한 토코 돈코츠 라멘 + 마늘 많이 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국물이 매우 진하고 걸쭉하여 깊은 맛이 납니다.

면의 찰기와 끊어짐도 괜찮고 차슈의 부드러움도 좋습니다.

느끼한 돈코츠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먹을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1. 멀지 않은 곳에서 제대로 된 일본 라멘을 먹을 수 있음

2. 취향에 따라 면종류와 맛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함


- 아쉬운 점

1. 식사시간에 방문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음

2. 주차 공간이 없음

3. 약간 비싼 가격


- 총평 : 제대로 된 일본 라멘을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




<주차 팁>



가게가 번화가인 신촌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할 곳이 없으며 있다고 해도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주차할 수 있는 팁을 알려 드립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창천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요금은 5분에 200원이니 1시간에 2,400원 하는 셈인데 번화가 주차비 치고는 매우 싼 편입니다.

신촌 거리에 차를 대놓고 견인 당하거나 딱지 떼일까봐 불안해하며 먹는 것 보다는

마음 편하게 공영주차장에 대 놓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신촌 일본라멘 맛집 부탄츄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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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오돌뼈 주먹밥과 감칠맛나는 계란탕의 콜라보!!!



아직까지 오돌뼈라는 음식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했는데 마침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가

종각에 있는 오돌뼈 주먹밥을 잘하는 곳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곳이 종로/종각 오돌뼈 맛집 종로 일번지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 공유해 봅니다.



<위치 /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매우 가까워 찾아가기 편합니다.

8번 출구로 나와 큰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우리은행이 있습니다

(현재 공사중이므로 민들레영토를 기준으로 삼아도 됨)

여기서 좌회전 하여 조금 가다보면 왼쪽에 목적지인 종로일번지가 보입니다.



<전경>


장사가 꽤 잘되는지 종로일번지 가게가 한 건물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맛집 방문의 기쁨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웃고있는 친구들이 찬조출연 하였습니다.




<가게 내부>

내부가 밝은 편은 아니나 얘기하며 술 마시기는 적당합니다.

금요일 저녁 7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자리의 80% 정도가 차 있었습니다.



<메뉴 및 가격>

참고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라고 메뉴 및 가격표를 올려봅니다.

저희는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돌밥 + 계란탕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남자 3명이서 오돌밥 + 계란탕을 주문하고 밥을 추가하여 먹으니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음식>

10분 정도 기다리자 주문한 오돌밥 + 계란탕이 나왔습니다.

오돌밥은 3가지 맛으로 선택 가능한데 저희는 중간맛인 덜매운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덜매운 순서대로 : 안매운 → 덜매운 → 매운)

덜매운 맛은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제게는 매운 맛이었지만 같이 간 친구들에게는 적당하였습니다.

일반적인 한국인의 입맛을 가진 분들께서는 덜매운 맛으로 주문하면 드시기 적당할 것 같습니다.

오돌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래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보며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돌밥과 함께 나온 계란탕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멀겋게 보이지만 안에 새우와 조개가 들어있는 해물 계란탕입니다.

의외로 계란탕이 감칠맛이 나고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

살짝 매운 오돌밥의 맛을 중화시켜주는데 아주 적절한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한상 차림입니다.

가운데 파란색 빈 접시가 있는데 용도는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돌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방법입니다.

(보통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듯 합니다)

오돌이를 반정도 양푼에 넣고 잘 섞이도록 비벼줍니다.

덜 매운 오돌밥의 경우, 반정도 넣으니 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눠준 비닐 장갑을 끼고 밥과 오돌이가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섞어줍니다.

밥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밥을 잘 섞었으면 같이 밥을 동그랗게 뭉쳐줍니다.

두세번 뭉쳐서는 밥이 금방 부서지기 때문에 여러번 손 안에서 굴리면서 밥을 뭉쳐야 합니다.

어느 정도 밥이 뭉쳐졌다 싶으면 나온 양반김에 밥을 싸서 또 몇번 굴려줍니다.

이러면 오돌밥 주먹밥이 하나 완성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빈 접시의 용도는 이것입니다.

다 만들어진 오돌 주먹밥을 올려두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감질나지만 열심히 만들어놓고 계란탕과 함께 먹으면 맛납니다.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1. 오돌밥이 너무 맵지 않아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기에 좋음

2. 주먹밥을 만들어먹는 재미가 있음

3. 개인적으로 메인 메뉴인 오돌밥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계란탕


- 아쉬운 점  

1. 개인의 기술에 따라 달라지는 주먹밥의 퀄러티

2. 계란탕의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음


- 총평 : 매콤한 오돌밥과 주먹밥 만들어먹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집



그럼 이것으로 종로 오돌뼈 맛집 종로 일번지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부록>

동행한 친구들 중 오돌주먹밥을 잘 만드는 친구가 있어 주먹밥 제작을 일임하도록 하고

만드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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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위한 놀이터가 탄생했다!!!



연인과 데이트를 하던, 가족을 위해 장을 보던 쇼핑이란 남자들에게 썩 유쾌한 시간은 아닙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야심차게 만들었다는 일렉트로마트(Electro Mart)입니다.

신문을 보다가 '정용진 회장의 놀이터'라는 문구에 궁금함이 생겼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

영등포 일렉트로 마트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남성을 타겟으로 한 전자제품 및 각종 테마상품 매장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느낌만 간단하게 공유하고 자세한 내용은 제대로 돌아보고 나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공식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로 ☞ : http://m.electromart.kr/electromart.do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안이 있는 이마트 매장과 붙어있습니다.

장을 보는 중 잠시 둘러보기에는 규모는 너무 커서 발이 닿는 곳만 둘러보기로 합니다.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가족들과 장을 볼 때 모두 접근 가능한 매력적인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오오오!!!이런 신세계가 있었다니!!!!

처음 들어서는 순간 전시된 온갖 종류의 전자제품들과 인테리어가 남심을 자극합니다!!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 벌써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충동구매해서 나와버렸습니다;;;;)




핸드폰, 노트북, 카메라, 프린터, PC 등 여러가지 카테고리를 분리하여 원하는 것만 구경하기 좋게 해놓았으며

해당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배치하여 덕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워즈 캐릭터를 무드등 제품으로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덕스러운 물건들이 많아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 둘러본 소감 : IT와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20~30대 남자라면 어지간해서는 눈이 돌아가지 않고는 못배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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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이다??



보통 가격이 너무 싼 물건을 보면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된장남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험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예외인 것들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신촌/이대 맛집 '방콕 익스프레스'가 그 중의 하나입니다.

감히 가성비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태국음식점 '방콕 익스프레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위치 / 가는 방법>

보통 이대 맛집이라고 소개되는데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대역과 신촌역 중간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동하시는 코스에 따라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 큰길을 따라 걷다가 야구장이 있는 골목으로 한블럭 안으로 들어가서

찾으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앞에 대기 인원들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전경>


방콕 익스프레스의 모습입니다.

기존에는 이곳만 운영을 하였으나 장사가 너무 잘 되서 그런지 이곳은 1호점이 되고

아래의 점포가 2호점이 되었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보통은 대기자들이 많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게 됩니다.

이때 2호점에서는 대기를 받지 않으므로 반드시 1호점에 가서 대기를 올리셔야 합니다.

(2호점에서 대기 문의를 하면 혼날 수도 있습니다;;;;)




<메뉴>



제가 갈때마다 시키는 메뉴가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가 이 치킨 팟타이 입니다.

태국식 볶음국수라고 하면 될까요?

약간 시큼한 맛과 고소한 맛 등 복합적인 맛이 잘 어우러져 매우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장점중의 하나가 가격이 저렴한 편임에도 양이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시키는 두개의 메뉴를 여자 2명이서 드신다면 양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저의 베스트 메뉴, 뿌팟퐁 커리입니다.

소프트 크랩으로 만든 커리라고 보시면 되는데 우리가 주로 먹는 매콤한 맛이 나는 커리와 달리

약간 달콤한 맛이 나는 커리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이질적이냐? 전혀 그렇지 않고 우리 입맛에 잘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가지 메뉴를 드시면 실패하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1. 가성비 : 태국 음식점 중에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제가 주문했던 치킨 팟타이가 6,500원,

                 뿌팟퐁커리가 12,500원으로 두가지 다 먹어봐야 2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인 생 ㅇㄱ스틴의 경우 두가지 메뉴 주문시 4만원이 넘는것을

                 생각하면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두번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양 : 많은 편입니다. 건장한 남자 두명이 가면 약간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 2명이서 가거나

            커플이 가서 먹을 경우에는 2개 요리만 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맛 : 전 태국에 가본적이 없어서 정통 태국요리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제 입맛에는 맛있습니다.

            누가 물어본다면 맛있다고 추천해줄겁니다.


- 아쉬운 점

  1. 대기인원 :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항상 대기인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2호점의 개장으로

                    회전이 조금 빨라졌으므로 기다릴만 합니다.

  2. 주차공간 : 대학가 근처의 주택가에 가게가 위치한 관계로 정해진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총평 : 양이 많고 맛있는 태국 요리를 가격 부담없이 먹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신촌/이대 태국음식 맛집 '방콕 익스프레스'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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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국물로 만든 깊은 국물맛의 짬뽕


가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쇼핑을 가면 오는길에 항상 들리는 맛집이 있습니다.

짬뽕이 정말 맛있는, 일산에 있는 '뿅의 전설'이라는 중국집입니다.

여기 짬뽕에 익숙해진 이후로는 다른곳의 짬뽕은 어지간해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오늘도 들러서 맛있게 한그릇 해치우고 와서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의 전설 아닙니다. 좀 웃긴 어김이긴 하지만 의 전설입니다.)



<가는 방법>

자동차로 이동 시 네비게이션에 '뿅의전설'로 검색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길가에 있는데 진입로가 넓은 편이 아니므로 근처에 지나갈 때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주차장은 건물 앞에 30대 정도(?) 수용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몇년동안 다니면서 주차장이 부족해서 차를 대지 못한 적은 없었음)


이번에는 야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건물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 다음 로드뷰 사진을 첨부합니다.



<메뉴>

일반 중국집처럼 여러가지 식사 및 요리 메뉴들이 있습니다.

짬뽕이 약간 비싼 느낌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가격만큼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짬뽕 이외에 탕수육과 칠리새우를 먹어 보았는데 이 메뉴들도 괜찮은 편입니다.


홀은 깔끔하고 매우 넓은 편입니다.

서빙하시는 분들의 수도 적지 않고 친절도도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오늘 주문한 메뉴는 짬뽕밥 순한맛 입니다.

이 집의 짬뽕은 4가지 맛을 선택 가능한데 순한 순서대로 백짬뽕<순한맛<보통<얼큰한맛 입니다.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는 순한맛을 선택하는데 일반적인 한국인 입맛을 가지신 분들은 보통을 선택하시면 될듯 합니다.


제 기준에 이 집의 짬뽕에는 세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사골로 만든 깊은 국물, 두번째는 쫄깃한 수타면, 세번째는 다양한 해산물 입니다.


사골로 만들었다고 광고하는 국물맛은 실제로도 깊은 맛이 납니다.

맹물로 만든 육수가 아니라 살짝 묵직한 느낌이 나는 국물이라 여기 국물을 먹어보면 다른곳의 국물은 좀 싱겁게(?) 느껴집니다.


수타면은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울퉁불퉁 못생긴 수타면이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있는데 사진에 보이는만큼 국물 아랫쪽에 더 있습니다.

해산물이라고는 오징어, 홍합만 들어있는 일반 짬뽕과 달리 오징어, 홍합, 굴, 쭈구미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맛도 좋고 재미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 한우뼈로 우려냈다고 하는 진한 국물맛 (맛을 보았을때 일반 육수보다는 분명히 깊은 맛이 남)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매운 정도를 조정가능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음

              수타면이라 면이 쫄깃함

              24시간 영업


- 아쉬운 점 : 일반 중국집의 짬뽕보다는 살짝 비싼 가격


- 총평 :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들러서 먹을만한 맛집입니다.

          육수가 다른 중국집과 분명한 차이가 나므로 짬봉을 한번 드셔보기를 권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일산 짬뽕 맛집 뿅의 전설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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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별미, 중국식 민물가재요리집 화룽마라룽샤



얼마전 중국식 민물가재 요리인 마라룽샤를 TV에서 보게 되었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과 대림동으로 가서 맛을 보고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먼저 맛기행에 앞서 마라룽샤라는 음식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찾아보았습니다.


마라룽샤(麻辣龍蝦) : 마라(麻辣, 맵고 얼얼하다. 톡톡 쏘며 아리다), 룽샤(龍蝦, 가재)의 합성어로써

                           매운 가재요리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장소 선정>

대림동 마라룽샤로 유명한 곳을 찾다보니 화룽마라룽샤라는 곳이 가장 많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잘 모르는 생소한 요리기에 일단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기로 하고 찾아가 봅니다.



<가는 방법>

지하철 7호선 대림역에서 내려 10번출구로 나갑니다.


10번출구로 나와서 나온 방향 그대로 직진합니다.


2~3분 정도 직진하다가 파리바게뜨가 보이면 좌회전 합니다.


1분정도 걷다 보면 멀리 오른쪽에 주상복합 오피스텔(?)인듯한 건물이 보이는데

거기 1층에 목적지인 화룽마라룽샤가 있습니다.


목적지인 화룽마라룽샤입니다. 

왼쪽, 오른쪽 가게 모두 화룽마라룽샤이며 금요일 저녁 7시반쯤 도착했는데 만석이라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광각으로 찍어본 전경입니다.

마라룽샤가 많이 맵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옆에 공차 매장이 있으니 나오는 길에 시원하게 식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 및 식사>

메뉴판입니다.

처음에 설명드렸던 맵다는 뜻의 마라(麻辣)로 시작하는 메뉴들입니다.

요리방법은 비슷하지만 재료가 다르며 민물가재, 갯가재, 딱새우, 새우, 골뱅이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늘의 방문 목적은 민물가재이므로 민물가재 하나를 주문합니다.


밑반찬으로는 중국음식점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땅콩과 자차이가 나옵니다.

보통 땅콩은 좀더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나오는데 껍질을 까먹어야 하는게 나와서 먹기가 좀 귀찮습니다.

중국요리의 영원한 파트너, 칭따오를 마시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카스만 주문 가능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대하던 화라룽샤가 나왔습니다.

고추와 마늘, 그리고 화끈하고 독특한 맛을 내는 "마"가 들어있어 딱 보기에 매워보입니다.

갖은 향신료가 들어가니 향이 좋습니다. (중국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음)


이제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매운 양념이 배어든 가재를 만져야 하기 대문에 음식과 함께 나눠주는 비닐장갑을 껴야합니다.

직원 말에 따르면 머리, 집게발 등의 큰 부분은 먹을 수 없고 몸통부분만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집게발 중 큰것을 쪼개서 먹어봤는데 노력대비 먹을 수 있는 양이 너무 작아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가재 자체는 꽤 큰데 막상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작아 왠지 배부르게 먹기는 틀렸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음식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윗쪽에 있는 것을 먼저 집어서 먹어야 합니다.

먼저 가재의 머리와 몸통을 쪼개어 위와 같이 분리한 후 껍질을 떼내고 살만 먹습니다.

양념이 안쪽의 살까지는 배어들지 않기 때문에 살을 분리한 후 철판에 있는 양념에 찍어먹어야 맛있습니다.

비주얼은 불닭에 버금갈만큼 매워보이는데 종류가 좀 다른 매운맛입니다.

약간 얼얼한 듯 매우며 다른 향신료들과 어우러져 약간 감칠맛이 나서 맛있게 맵습니다.

불닭보다는 난이도가 많이 낮으므로 매운걸 잘 못먹어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한마리에서 나오는 가재 살 크기 참고를 위해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랫쪽에 하얗게 보이는게 좀 큰 마늘을 얇게 썬 조각인데 이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살이 작습니다.


크기 참고를 위해 손에 쥔 사진도 올려봅니다.

아참, 그리고 가재 껍데기에 장갑이 찔리면 찢어져 소스가 스며들어옵니다.

가능하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장갑을 다루세요.


남자 3명이서 순식간에 가재를 끝장내었는데 솔직히 간에 기별도 가지 않습니다......(그만큼 양이 작아요)

그래서 다른 메뉴를 추가로 시켜보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다 한자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아래의 메뉴가 닭고기와 고추를 볶은 것이라 하여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오 비주얼이 훌륭하고 향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메인 재료인 닭고기가 잘 보이지가 않지요?

중간중간 노란색 튀김스러운 것들이 닭고기 튀김입니다.

흔히 먹는 치킨처럼 큰 살이 아니라 아주 잘게 쪼개서 튀긴 닭고기라서 좀 낯섭니다.

그리고 크기가 작으면 왠지 순살일 것 같은데 대부분 뼈가 들어가 있는 부위라 발라먹는 것이 살짝 귀찮습니다.

약간은 먹기가 불편했지만 마늘, 땅콩등과 함게 먹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아 만족도가 높습니다.

오늘의 방문목적인 가재요리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건두부 볶음인데 여기도 고추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합니다.

이것까지 먹으니 살짝 배가 부를랑 말랑 합니다.


두번째 시킨 매운 닭 요리에 들어가는 건고추인데 비주얼과는 달리 하나도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닭과 함께 먹으면 별미네요.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 평소에 즐길 수 없는 독특함

              불닭처럼 무식하게 맵기만 한 맛이 아니라 얼얼하게 아리는 듯한 독특하고 맛있는 매운맛

              

- 아쉬운 점 : 양이 너무 작으므로 배를 채울 요리로는 부적합

                 양이 적음

                 양이 적음


- 총평 : 맛은 괜찮은데 양이 너무 작습니다. 식사보다는 2차에서 독특한 안주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재는 살이 너무 적으므로 비슷한 식감이 필요하다면

           새우를 시키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대림동 중국식 민물가재 요리집 화룽마라룽샤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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