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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이 안들어 있어도 맛있을 것 같은 죽



저는 죽을 싫어합니다.

몇년 전 식중독에 걸려서 며칠동안 죽만 먹으면서 죽은 아플때만 먹는거라는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이후로는 아플때만 억지로 먹을 뿐, 죽은 냄새만 맡아도 싫습니다.


그런데 가을을 맞아 변산반도로 여행을 왔는데 마침 주위에 유명한 현지 음식이 바지락 죽이네요....

죽은 먹기 싫지만 유명한 현지 음식은 먹고 돌아가야 할 것 같아서 힘든 걸음을 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제 트라우마를 감안하더라도 꽤 맛있었기 때문에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치 / 가는 방법>

변산 대명리조트가 위치한 격포쪽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에 '명인바지락죽'으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경>

건물 전경입니다.

주차장이 잘 구성되어 있으므로 차 대기 편합니다.

영업이 잘 되었는지 새로 지은 깔끔한 건물 하나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밖에서도 메뉴 및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6년근 인삼바지락죽은 9천원이네요.


식당은 2층부터 있으므로 한층 올라갑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많은 연예인들이 왔었네요.

많은 사인들이 있습니다.



<실내>

홀이 꽤 넓습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오전 9시 경에 방문했는데 벌써 몇개의 팀이 방문해 있네요.

일찍부터 사람들이 오는걸 보니 맛집이긴 한가 봅니다.



<음식>

기본 반찬입니다.

샐러드와 낙지 젓갈, 꼬시래기 무침 등이 있네요.

꼬시래기 무침이 상큼했고 낙지 젓갈이 부드럽고 맛있어 죽과 함께 먹기 참 좋았습니다.

이 두개 반찬 덕분에 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메인 메뉴인 바지락 죽입니다. 

메뉴 이름이 6년근 인삼 바지락죽인데.....6년근 인삼은 거의 생색내기 수준입니다.....

처음에 메뉴를 받고는 이게 뭔가 했네요.

그냥 6년근 인삼이라는 이름은 빼고 가격을 조금 더 내렸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바지락이 안보여서 휘저어 봤더니 여기 보이네요.

실제로 바지락은 적당량 들어가 있어서 양에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죽은 간도 잘 맞고 쌀이 익은 정도도 적당합니다.

평소에 죽을 잘 드시는 분들은 아주 맛있게 드실 것 같은 맛입니다.

저같이 죽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젓갈과 꼬시래기 반찬과 곁들여 먹으면 술술 넘어가네요.

맛있는 죽입니다.


여러가지 향토 식재료들도 판매하네요.


그나마 믿을만하다고 여겨지는 블루리본에서 선정한 집이군요.


반찬으로 나온 몇가지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젓갈이 매우 맛있었는데 가격이 400g에 1만원이네요.

만약 곰소 염전을 방문하신다면 그 근처에 있는 젓갈 가게촌에서 구입하는게 가격은 좀 더 쌉니다.



<개인적인 평가>


- 좋은 점

1. 죽이 맛있음

2. 반찬이 맛있음

3. 여유로운 주차공간


- 아쉬운 점

1. 구색 맞추기에 가까운 인삼


- 총평 : 변산반도 여행 시 방문해볼만한 집.



그럼 이것으로 변산반도 바지락죽 맛집 변산 명인 바지락죽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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