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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저는 대학생 시절부터 수시로 중고거래를 하였고 이때부터 제품 사진의 품질이 좋을 수록 구매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개똥철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품질의 사진을 올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기 물건에 대한 애정도 더 가지고 있고

그만큼 물건을 잘 아껴쓸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중고 거래시 올리는 사진은 최대한 조명과 배경에 신경을 써서 깔끔한 사진을 찍고자 나름

노력을 해 왔습니다.

(물론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니뭐니해도 가격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블로그 운영을 결심하게 되면서 전보다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완제품을 구입하려 하였으나 인터넷 기준 약 8만원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제 주제에 어울리지 않아

인터넷을 참고하여 나만의 간이 스튜디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

예쁘고 그럴싸하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원가절감을 최우선으로 하여 집에 굴러다니던 재료들을 긁어모아

작업을 준비하였습니다.


1. 폼보드 : 스튜디오 몸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며 가볍고 절단이 쉽습니다.

2. 테이프 : 스튜디오 부품을 붙일 때 필요 (폭이 넓은 테이프를 써야 작업이 편합니다)

3. 기름종이 : 조명이 너무 강하면 피사체에 빛이 반사되므로 은은한 조명을 위해 필요

4. 전지 : 스튜디오를 조립하면서 생기는 접합부를 숨기기 위해 필요

5. 컷터칼 : 폼보드, 테이프 등을 자르기 위해 필요



<설계도>

스튜디오 몸체의 재단이 필요하므로 아래와 같이 간단한 설계도를 그리고 시작하였습니다.

더 큰 사이즈로 만들고 싶었으나 집에 굴러다니던 남은 폼보드 양이 부족하여 적당한 크기로 타협합니다.




<제작>

1. 폼보드 재단 : 자르기 전에 미리 위의 설계도를 참고하여 자로 재단하고 선을 그어놓습니다

2. 폼보드 절단 : 폼보드는 쉽게 잘리는 소재이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컷터칼을 이용하여 조심조심

                            절단합니다

3. 조립 : 절단한 폼보드를 설계도를 참고하여 갖다댄 후 테이프를 바깥쪽에 발라 각 면을 연결합니다

4. 기름종이 접착 : 완성된 스튜디오 상단에 기름종이를 접착합니다 (저는 딱풀로 자리를 잡아놓고 테이프로

                             최종 고정하였습니다)

※ 전지를 붙이고 싶었으나 집에 굴러다니는 전지가 없어 다음 과제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완성품 사진>

심미적인 부분은 철저히 배제하고 작업 진행하여 테이프의 흔적이 흉하기는 하지만,

비용 측면에서는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원가 0원!!!)



<샘플 사진>

스탠드 각도를 조절하여 직접조명과 간접조명이 조화롭게 비치도록 하여 샘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촬영에는 LG G5를 사용하였으며 모델은 앞으로 제 블로그 포스팅을 주로 담당하게 될 소니 RX100M2입니다.

사진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나 조명이 조금 더 밝았으면 해서 그건 차후 과제로 남겨둡니다.



<맺음말>

최소한의 손재주가 있고 근처에서 쉽게 재료 수급이 가능하신 분들이라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시판되는 스튜디오 대비 비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저같은 분들은 주말에 잠깐 시간을 내서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단 결과물의 품질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노하우를 쌓으면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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